“시청률 21% 더 나올 것” ‘소방서 옆 경찰서’ 넘치는 자신감[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경찰과 소방의 공조 플레이가 온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1월 10일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박영수CP가 참석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 사선을 넘나드는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영수CP는 "3년 전부터 기획된 작품이다.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가장 해결하기 힘든 사건들과 경찰, 소방의 공조를 통해 힘든 사건을 해결하는 케이스를 조사했다. 민생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일선 경찰과 소방관이 겪는 많은 사건이 담겨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에도 일선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해결하는 분들이 있다. 잔혹한 범죄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해야 하는 소방, 그들의 공조 플레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검법남녀'라는 작품을 쓰신 민지은 작가님과 경찰, 소방 공조플레이라는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장르물의 강렬함,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논리적인 과정, 일선 경찰 소방의 생생한 모습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되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해 나가는, 검거율 100%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매회 새로운 사건을 풀어나간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하게 됐다"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최고 시청률 21.3%가 넘은 '닥터스' 이후 6년만에 SBS에 복귀한 김래원은 "21% 밖에 안나왔냐. 이번엔 더 나오지 않을까. 농담이다"라며 "'닥터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엔 또다른 매력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많은 액션신을 소화하게 된 김래원은 "몸으로 뛰는 형사라 열심히 찍고 있다. 작가님께서 대본 안에 인물에 대한 표현을 잘 녹여놓으셔서 대본에 충실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액션을 위해 뛰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액션신 있는 날은 현장에 30분, 1시간 일찍 간다. 무술팀과 사전 협의를 하고 소통하면서 수정도 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호준은 "봉도진 역을 맡았다. 봉도진은 극중 직업 의식이 투철한 소방관이고 별명이 불도저다. 불도저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옳은 일에 굽히지 않고 밀어붙이는 힘을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김래원 선배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 생각했다. 내가 김래원 선배님이 하시는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반 이상은 김래원 선배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봉도진은 닮고 싶은 점은 많다. 봉도진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책임감 강하고 무슨 일이든 해내고 동료애도 강하다. 어떻게 보면 완벽한 친구라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의 디렉을 잘 따르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 속 봉도진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소방관분들께 누가 되지 않게 진짜 소방관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라고 밝혔다.
또 "위험한 장면은 많은데 촬영은 전혀 위험하게 하지 않았다. 안전장치가 잘 구비된 현장에서 촬영했다. 다만 조금 힘들었던건 실제 소방관분들이 입는 방화복을 입었는데 너무 덥더라. 날씨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 그걸 제외하면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공승연은 "구급대원 송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다. 강인하면서도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따뜻하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원까지 생각하는 따뜻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끝까지 다 읽었다. 그만큼 속도도 있고 탄탄하고 재밌었다. 안 할 이유가 없다 생각했다. 더불어 래원 오빠가 나오니까 너무 영광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소방교육을 받은 공승연은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다 받았다. 구급대원은 구급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구급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수액 처치 방법, 산소 포화도 잡고 마스크 씌우고. 촬영 몇시간 전부터 조감독님과 함께 연습하고 구급 자문 받아서 환자에 맞게 연습했던게 기억난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촬영 전부터 체력을 보강해야겠다 생각했다. 입고 있는 옷 자체도 무겁고 가방도 무겁고 체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극 중 클라이밍 신도 있어서 클라이밍장도 열심히 다녔다"라며 "그동안 이렇게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어서 탄탄히 준비하려 노력했다. 송설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박영수CP는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생명을 구하는 가장 최전선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이다. 일선 소방관, 경찰관은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다룬다. 출동 단계 중 최고의 위험 등급 케이스를 다루고 있다. 가장 난이도 있는 사건을 공조해 풀어나가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수CP는 "열심히 만들었다.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래원은 "굉장히 열심히 만들었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뵙게 될 '소방서 옆 경찰서' 촬영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소방관과 경찰관이 수사할 때 각자의 관점이 다르다. 똑같은 사안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재밌을 것 같다. 배우들, 스태프들,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재밌게 찍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공승연은 "경찰과 소방이 다름에도 공조하는 재밌는 이야기가 많고 마음 따뜻해지는 포인트도 많다. 연말을 함께 하면 2022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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