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TX 고장...영등포역 탈선 사고 3일만에 또

2022. 11.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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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들의 혼란을 초래했다.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4분 포항역에서 출발해 오후 1시34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 산천 240편 열차가 차량 장애로 멈췄다.

이 열차는 경부고속선 천안아산~광명역 상행선에서 운행 중 차량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하행선 단선으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번 열차 고장으로 같은 구간을 지나던 다른 KTX 열차도 영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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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사고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선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들의 혼란을 초래했다.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4분 포항역에서 출발해 오후 1시34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KTX 산천 240편 열차가 차량 장애로 멈췄다.

이 열차는 경부고속선 천안아산~광명역 상행선에서 운행 중 차량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하행선 단선으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고장 차량은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기지 입고 후에 장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열차 고장으로 같은 구간을 지나던 다른 KTX 열차도 영향을 받게 됐다.

순천역에서 오전 10시58분에 출발해 용산역 도착 예정이던 KTX 산천 508편도 도착 20여 분을 앞두고 천안역으로 되돌아갔다.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처음 겪는 일”, “일정 어긋나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레일은 승객을 환승 조치하고, 문제가 된 열차에 대해 집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만에 일어났다. 단시간에 코레일 사고가 반복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영등포역을 방문해 “특별 점검과 감사를 통해 철도공사에 대한 전면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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