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 “100% 건강상 이유… TBS 역할 정당하게 평가해야”

안승진 2022. 11. 10.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얼마 전에 수술을 했고 최근 앓고 있던 척수증이 치유가 오래 걸리는 병이라 임기 중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건강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100% 아니다"라며 "병 치료에 전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얼마 전에 수술을 했고 최근 앓고 있던 척수증이 치유가 오래 걸리는 병이라 임기 중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 뉴시스
그는 서울시의 TBS 지원 폐지 문제 등 최근 논란에 따른 사의가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건강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100% 아니다”라며 “병 치료에 전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BS가 그동안 시민참여를 위주로 해온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역할, 비정규직 없는 방송 등 미흡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지향해 왔다는 것은 정당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며 “일시적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폄하되고 극단적인 방식은 우리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목디스크 수술 등을 이유로 지난달 17일부터 병가에 들어간 상태다. TBS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 중 서울시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울시와 TBS 이사회, 서울시의회가 구성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서울시의 TBS 출연금 폐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