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 “100% 건강상 이유… TBS 역할 정당하게 평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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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얼마 전에 수술을 했고 최근 앓고 있던 척수증이 치유가 오래 걸리는 병이라 임기 중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건강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100% 아니다"라며 "병 치료에 전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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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얼마 전에 수술을 했고 최근 앓고 있던 척수증이 치유가 오래 걸리는 병이라 임기 중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BS가 그동안 시민참여를 위주로 해온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역할, 비정규직 없는 방송 등 미흡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지향해 왔다는 것은 정당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며 “일시적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폄하되고 극단적인 방식은 우리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목디스크 수술 등을 이유로 지난달 17일부터 병가에 들어간 상태다. TBS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 중 서울시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울시와 TBS 이사회, 서울시의회가 구성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서울시의 TBS 출연금 폐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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