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 첫 시험비행 성공

핵심요약

오전 9시 49분에 이륙해 35분 비행 뒤 무사히 착륙
원활한 성능검증…수석조종사 "조종안정성 위주 비행"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10일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2호기가 이날 오전 9시 49분에 이륙해 비행을 한 뒤 10시 24분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KF-21 시제 1호기의 초도 비행에 이어 2호기도 시험 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원활한 성능 검증을 이어갔다.

시제 2호기의 비행을 조종한 진태범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축적한 뒤의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 특성은 1호기와 유사하여 비행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2호기의 비행 성공에 따라 앞으로 KF-21 전투기는 2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시제 3~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오는 12월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