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떴다 KF-21 보라매” 1호기 이어 2호기도 최초비행 성공

김성훈 2022. 11.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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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성공 이후 110일만의 쾌거
KF--21 시제 2호기 최초비행 장면. [사진제공=방위사업청]
한국이 독자 개발한 4.5세대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시제 2호기가 10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의 최초비행 성공 이후 약 110일 만에 이룬 또 한 번의 쾌거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2호기가 오전 9시 49분에 이륙해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치고 오전 10시 24분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는 KF-21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진태범 수석조종사가 나섰다.

이번에 KF-21 시제 2호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방사청과 KAI는 2대의 항공기로 시험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제 3~6호기는 지상시험과 관련 준비를 마치는 대로 다음 달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시험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태범 수석조종사는“1호기 비행 경험을 쌓은 뒤 실시한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면서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 특성은 1호기와 유사해 비행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시제 2호기는 동체가 1호기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상으로 도색됐다. 수직꼬리 날개에도 1호기와는 달리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이 칠해졌다. KF-21은 오는 2026년까지 약 2000회에 이르는 시험비행을 마친 뒤 공군에 인도돼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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