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진정성 통했나…'우마무스메' 집단소송 한 달 반만에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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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지 한 달 반 만에 취하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 논란이 발생하자 이용자 7000여명은 법무법인 LKB파트너스를 선임, 지난 9월23일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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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지 한 달 반 만에 취하했다.
우마무스메 소비자 집단소송대표단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 논란이 발생하자 이용자 7000여명은 법무법인 LKB파트너스를 선임, 지난 9월23일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열린 이용자 간담회에서 일부 요구가 반영되지 않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개선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이용자 요구사항 이행을 약속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논란의 도화선이 된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기간을 복각하고, 상당수의 사업·운영담당자를 교체·충원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공식카페에 "우마무스메 IP(지식재산권)에 걸맞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송을 대리한 이철우 변호사는 "소송의 궁극적인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이용자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사측이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송인단을 모집한 김성수 단장은 "국내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을 제기해 결과적으로 이용자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결과를 이뤄냈다"며 "게임업계와 이용자 보호 관련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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