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후된 미아4-1구역, 숲세권·역세권 아파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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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경사지형에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울 '미아4-1구역'이 숲세권·역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0일 미아4-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개월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20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소통 등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11월 중순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에는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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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경사지형에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울 '미아4-1구역'이 숲세권·역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0일 미아4-1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13년간 지연된 정비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속도를 내게 됐다.
미아4-1구역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중이 72.8%에 달하지만 가파른 지형과 높은 해발고도로 인해 경전철 신설 등 입지여건 변화나 아파트 개발과 동떨어진 채로 방치돼왔다. 정비사업 역시 주민 갈등으로 인해 장기간 정체되면서 오세훈 시장이 작년 말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개월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20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소통 등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신속통합기획에는 역세권 범위 용도지역 상향, 공공기여 조정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고,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정비구역 지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미아4-1구역은 22층, 1000세대 내외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주변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어우러지는 숲세권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변 지역을 단절시키는 월계로변 옹벽의 높이를 5m 낮추고,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역(26년 준공 예정)과 연계해 역세권 인접부에 근린생활시설, 공공주택 등을 계획했다. 신설되는 경전철 역 주변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당초 평균층수 13층 이하에서 최고 층수 22층까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11월 중순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에는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이 재개되고 본격 추진되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주민 만족도와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역세권과 숲세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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