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사업 종료·정리해고’ 철회…낙농가 계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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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적자 누적으로 인한 사업 종료와 모든 임직원 정리해고를 통보한 지 24일 만입니다.
푸르밀은 오늘(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조 이름으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업 종료를 철회로 계약 해지 통보에 반발하던 직속 낙농가 문제도 해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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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적자 누적으로 인한 사업 종료와 모든 임직원 정리해고를 통보한 지 24일 만입니다.
푸르밀은 오늘(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조 이름으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직을 줄여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푸르밀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직원 30% 구조조정안을 경영진이 수용했다"며, "구조조정 대상자는 희망퇴직 신청을 통해 우선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교섭에서 경영진은 노조에 매각 재추진 전제 조건으로 '직원 50% 구조조정안'을 제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회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규모가 지나치게 커 매각을 하더라도 공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며, '직원 30% 구조조정+매각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푸르밀 관계자가 "중단했던 원·부자재 수급과 납품 재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밝혀 당분간 매각보다는 운영 재개에 무게가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업 종료를 철회로 계약 해지 통보에 반발하던 직속 낙농가 문제도 해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상옥 임실낙우회장은 "전북 임실의 푸르밀 직속 낙농가 25곳이 예전처럼 하루 20여 톤의 원유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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