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투어 최종전 앞둔 최경주 "경기력 점점 좋아져…내년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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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022시즌 최종전 출전을 앞둔 최경주(52·SK텔레콤)가 마지막까지 선전을 다짐했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는 최경주와 함께 양용은(50)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엔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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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022시즌 최종전 출전을 앞둔 최경주(52·SK텔레콤)가 마지막까지 선전을 다짐했다.
최경주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릴 찰스 슈왑 컵 챔피언십에 나선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는 최경주와 함께 양용은(50)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경주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나서는 대회에서 톱5를 목표로 삼고 열심히 해왔는데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엔 우승이 없다.
최경주는 "매년 1승씩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그러나 내 경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하고 프레지던츠컵(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에 세계연합팀 부단장 자격으로 참가했던 최경주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부단장으로서의 역할이 있었다"고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당시 한국 선수 4명이 참가를 했기에 선수를 보살펴야 하는 이유도 있어 프레지던츠컵을 선택했다"며 "내년에는 꼭 퓨어 인슈어언스 챔피언십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최경주 재단을 통해 골프 꿈나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최경주는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내가 받은 것들을 돌려주며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8년부터 재단을 꾸준히 운영해 왔는데 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단을 운영하며 내가 받은 것을 많은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용은은 "올해 만 50세의 나이로 처음 PGA 챔피언스 투어에 나왔고 파이널 대회까지 참가하는데 내게 행운"이라며 "올해는 플레이를 잘 못한 주도 있었지만 항상 열심히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내년 시즌을 위해 모자란 부분들을 더 해결하고 연습하며 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참가하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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