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영상제작·코딩·조각투자에 뭉칫돈…투자 행렬

기사내용 요약
스픽이지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지로
트레져러, 에이아이노미스가 투자 유치

[서울=뉴시스] 스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스픽이지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지로, 트레져러, 에이아이노미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영어 학습 앱 '스픽'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는 2700만달러(한화 약 38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스픽은 AI 음성인식 기술로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영어 스피킹 앱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엔진이 0.1초 안에 사용자의 음성을 처리해 기존 온라인 강의나 학원 대비 최대 10배 많은 영어회화 연습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에는 OpenAI 스타트업 펀드와 실리콘밸리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스픽은 향후 OpenAI의 신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머신러닝 기능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스픽 관계자는 "영어 학습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일본에 서비스를 출시한 만큼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범위를 확장,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뤼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뤼튼테크놀로지스는 38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이래로 회사의 누적투자유치액은 45억원 규모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초거대 생성 AI 응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재 채용과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또 현재 제공하고 있는 AI 콘텐츠 생성 서비스 뤼튼(wrtn.ai), AI 글쓰기 훈련 서비스 뤼튼 트레이닝 외에도 초거대 생성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뤼튼은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간단히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엔드 영상 제작 플랫폼 '두둠'을 운영하는 지로도 10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완료했다.이번 투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롯데벤처스, 프라이머사제와 기존 시드 투자를 진행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지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영상 제작 플랫폼 '두둠'. (이미지=지로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수집품 조각 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는 NH투자증권에서 전략적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트레져러는 자산가들만의 소유물이었던 파인 와인, 명품 시계, 레어 위스키 등 고가 수집품을 최소 100원 단위부터 분할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 조각 투자 플랫폼이다.

트레져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와인 관련 비즈니스 확장 ▲웹3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해외 수집품 투자 니즈(needs)가 많은 홍콩, 미국, 영국 등으로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에이아이노미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후속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코딩없이 AI를 개발하는 원스톱 서비스 '노코딩AI'를 개발하고 있다. 이달 중 오픈 베타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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