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정신승리’… 美 중간선거 고전에도 “내 관점에선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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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밤"이 될거라고 호언장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고전으로 체면을 구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어떤 면에서는 좀 실망스럽지만,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중간선거 결과는) 아주 큰 승리"라며 "전체적으로는 승리 219에 패배 16이다. 누가 이보다 잘한 적 있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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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밤”이 될거라고 호언장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고전으로 체면을 구겼다.
자신만만한 SNS상에서의 발언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문제는 후보들”이라며 “그들은 나쁜 후보였다”며 책임을 후보들에게 돌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의 기자는 SNS에 “트럼프가 선거 결과에 분노하면서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에서 메멧 오즈를 지지하라고 조언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이번 결과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내건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 책임론의 중심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 있는 셈이다. 공화당 고위 관계자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너무 많은 공화당 후보자가 주류와 거리가 먼 트럼프의 논리를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
선거 승리를 토대로 오는 15일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산에도 제동이 걸렸다. ABC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문인 제이슨 밀러가 조지아주 선거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6일 이후로 발표를 미루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한 관계자는 “공화당이 중간선거 후 다시 계산을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대선을) 의지해야 하는지 논의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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