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각하는 정원'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2. 11.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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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식에는 왕루신 중국 주제주 총영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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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5주년을 시작으로 5년마다 열려…올해 4번째 행사
성범영 원장 "한중 문화예술 교류회관 건립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전"
지난 5일 '생각하는 정원'에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생각하는 정원 제공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식에는 왕루신 중국 주제주 총영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 중국주제주총영사관 등이 후원했다. 

한중수교 기념식은 '생각하는 정원'에서 지난 2007년 15주년을 시작으로 5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4번째 행사다.

기념식에 참석한 왕루신 중국 주제주 총영사와 성범영 원장. 생각하는 정원 제공


'생각하는 정원'은 1995년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한 뒤 한중 문화 친선 교류의 상징으로 1998년 후진타오 당시 부주석이 방문한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2005년 당시 저장성 서기 자격으로 찾는 등 중국 최고 지도자가 방문했다.

또 2015년에는 중국 중학교 3학년 '역사와 사회'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국 허베이 미술대학의 쩐종이 총장이 기증한 거북 모양 기념비(높이 7m, 무게 16t) 제막식도 열렸다.

성범영 원장은 "한국과 중국의 민간교류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 회관과 역사관을 건립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인 '생각하는 정원'은 현재 전체부지 3만 6천m²에 1500여 점의 분재와 1만여 그루의 정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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