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디지털 증거분석 의뢰 건수 서부권이 47%

2022. 11. 10.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경찰청(청장 이충호)은 동부권역 전자정보 분석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순천경찰서 내에 '디지털 증거 접수실'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등) 수사관들은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 의뢰를 위해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남악(도경)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수사가 지체되는 등의 문제점들이 노출돼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경, 순천서에 '디지털증거접수실' 개소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경찰청(청장 이충호)은 동부권역 전자정보 분석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순천경찰서 내에 ‘디지털 증거 접수실’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등) 수사관들은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 의뢰를 위해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남악(도경)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수사가 지체되는 등의 문제점들이 노출돼 왔다.

올해 1~10월까지의 전남 3개 권역별 증거분석 현황을 보면, 전체 771건 가운데 서부권(목포,무안,신안,해남,진도 등)이 362건(47%), 동부권(여수,순천,광양,구례,곡성 등)이 253건(33%), 중·남부권(나주,화순,장흥,강진,장성,담양 등)은 156건(20%)으로 집계됐다.

동부권 디지털 사무실 개소에 따라 도경 증거분석관들이 매주 월,수,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증거접수실로 직접 출장을 나가 동부권 의뢰물을 접수해 이를 분석한 후 결과물과 함께 찾아가서 되돌려 주는 이른바 ‘배송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전남경찰청 최보현 수사부장(경무관)은 “그 동안 동부권 수사관들이 도경으로 먼 걸음 하느라 수고가 많았는데, 찾아가는 증거접수·반환 배송 서비스 시행으로 수사관 뿐만 아니라 사건 관계인들의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부권 디지털증거접수실 신설을 계기로 수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분석 소요일도 단축돼 의뢰물을 신속하게 되돌려 주면 사건 관련자의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