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공백있지만...WK리그 '득점 1위' 최유리 "한 발 더 뛰어야"

강예진 2022. 11.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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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가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 위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뛸 것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진다.

최유리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하지만 최유리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소연 언니가 평소 공간 패스를 넣어줬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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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최유리가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 위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뛸 것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진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출국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소연은 부상으로 동행하지 못한 가운데 남은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유리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는 2022시즌 WK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다. 문미라(수원FC 위민)와 공동 1위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득점력에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항상 숙제라고 여겼던 부분을 올해는 잘 풀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발끝이 날카롭다. 최유리는 최근 A매치 6경기서 4골을 터뜨렸다. 골 감각에 물이 올랐다. 최유리는 “그간 A매치 득점이 적은 편이었는데, 공격 자리에 위치하면서 나를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부분이 득점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소연의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유리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소연 언니가 평소 공간 패스를 넣어줬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뉴질랜드와는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성적은 1승 1패였다. 최유리는 “지난 2차전은 패했다.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난 경기를 토대로 준비하고 있다. 소연언니 빈자리도 있지만, 선수들 모두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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