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최대 매출'…스타벅스 '캐리백' 논란에 이익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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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3분기 연속 연결 매출 증가세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7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3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총매출액이 3조3106억원으로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39억원 줄어든 75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매출은 작년보다 8.8% 늘어난 5636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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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K·G마켓 인수 및 스타벅스 논란에 760억 발생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이마트가 3분기 연속 연결 매출 증가세다. 오프라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온라인 적자 개선을 바탕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지분인수(SCK, G마켓)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 상각비(400억)영향과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358억)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기존점 성장 견인…전문점 매출 감소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7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7% 줄어든 1243억원이다.
별도기준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조5365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1050억원이다.
3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총매출액이 3조3106억원으로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39억원 줄어든 75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객수도 5.2% 늘었다.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에도 성장폭을 확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0.7% 증가했다.
3분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명칭을 바꾼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5.2% 늘어난 95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27억원 줄어든 244억원을 기록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샵 등 전문점 매출은 12.9% 줄어든 271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으로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호텔·편의점 등 오프라인 자회사 약진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률 개선에 따라 전년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57.7% 증가한 1327억원이다.
편의점 이마트24의 순매출은 5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11억원 증가한 57억원의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흑자 96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매출은 작년보다 8.8% 늘어난 5636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724억원, 영업익 22억원으로 각각 38.2%, 37.5% 늘었다.
신세계푸드 매출은 8.7% 늘어난 3732억원, 영업이익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32.8%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캐리백 논란'에 이익↓…온라인 적자폭 개선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 개선을 이뤘다.
SSG닷컴의 순매출은 14% 증가한 4406억원을 기록했다.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PP센터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전년비 151억원 줄인 23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의 3분기 거래액(GMV)은 5% 감소한 1조4105억원에 그쳤다. W컨셉의 경우 40% 증가한 1035억원으로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거래액 3조92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310억원, 영업적자는 149억원으로 MD개편 등 수익성을 개선해 전분기 대비 33억원의 적자폭을 줄였다.
SCK컴퍼니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점포수가 36개점 늘어나 총 점포수가 1750개점으로 늘어났다.
다만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594억 감소한 266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6581억원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품질관련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엄격한 자체안전기준 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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