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비노조, 25일 총파업 예고…"임금구조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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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돌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지난 6월 새롭게 임기가 시작된 교육감들은 너도 나도 돌봄시간 확대, 아침 급식 제공 등 교육복지 정책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교육복지를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여전히 차별적 저임금 구조로 정당한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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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학교 급식·돌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울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비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6.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투표가 가결됐다"며 "이에 따라 오는 25일 10만명의 학교비정규직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복지 확대로 인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에서 점점 더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교육청과 교육부의 주먹구구식 임금체계로 인해 근무경력이 길어질수록 정규직 대비 임금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에서 사용자측은 17만명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 없이 수용거부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이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만 임금이 오르는 것이 공정한 것이냐'는 식으로 조롱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새롭게 임기가 시작된 교육감들은 너도 나도 돌봄시간 확대, 아침 급식 제공 등 교육복지 정책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교육복지를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여전히 차별적 저임금 구조로 정당한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적 임금구조 뿐 아니다"며 "안전하지 못한 학교현장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지만, 환경개선과 배치기준 하향에 대한 논의는 더디기만 하다"고 했다.
학비노조는 "파업 투표의 압도적인 찬성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해소에 대한 의지며 투쟁의 결심이다"면서 "총파업을 시작으로 차별해소의 첫 발을 승리적으로 내딛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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