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2호기 첫 비행 성공…35분간 상공 누볐다

2022. 11.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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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0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2호기는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이륙에 성공했고 10시 24분께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1호기는 지난 7월 초도 시험비행 성공한 바 있다.

이번 2호기의 최초비행 성공으로 앞으로 한국형전투기는 2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방위사업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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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1호기와 유사해 비행이 용이했다”
방위사업청 “2대 항공기로 비행시범 가능”
방위사업청은 10일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 시제 2호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행하는 KF-21 시제2호기.[사진=방위사업청]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방위사업청은 10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2호기는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이륙에 성공했고 10시 24분께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35분간 창공을 누비면서 각종 비행 성능을 시험했다. 이번 2호기 최초비행 조종사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진태범 수석조종사였다. 1호기는 지난 7월 초도 시험비행 성공한 바 있다.

방위사업청은 10일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 시제 2호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행하는 KF-21 시제2호기.[사진=방위사업청]

이번 2호기의 최초비행 성공으로 앞으로 한국형전투기는 2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방위사업청을 밝혔다. 시제 3~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태범 수석조종사는“1호기 비행경험을 축적한 후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특성은 1호기와 유사하여 비행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2호기는 1호기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색상으로 동체에 도색됐다. 수직꼬리 날개 또한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도색해 1호기와 차별화했다. 한국형전투기 시제기는 향후 양산될 전투기에 적합한 도색을 검토하기 위해 시제기별 각각 다른 도색(동체 및 수직꼬리날개)이 적용되어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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