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 풍산개 반환’에 “애틋함은 전혀 없고 매정함과 쌀쌀함만..”

박상훈 2022. 11.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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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최근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돌려보냈다. 여러 이유를 대지만 결국은 정부에서 매월 개 관리비로 250만원을 주지 않으니 키울 수 없다는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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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2022.7.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최근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돌려보냈다. 여러 이유를 대지만 결국은 정부에서 매월 개 관리비로 250만원을 주지 않으니 키울 수 없다는 것 같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해결책은 간명하다. 풍산개들을 원위치 시키면 된다. 지난 6개월간 무상으로 양육한 것을 오히려 고마워해라’라는 취지의 문 전 대통령 측 입장문에 대해서 “가족과 같다고 했던 반려견과 헤어져야 하는 애틋함은 전혀 없는 매정함과 쌀쌀함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솔로몬 앞에서 산 아이를 반으로 갈라 나누자고 하는 여인의 외침처럼 들린다.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국민들은 6개월 무상 양육한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나보다”라며 “입양부모가 마음이 변하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꾸면 된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떠오른다”고 적었다.

최 의원이 언급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021년 1월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당시 '양천구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여러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자녀 넷 중 두 자녀를 입양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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