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현명한 판단할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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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며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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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사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 등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3월과 퇴직 임원(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문책경고 상당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회사 임원 제재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 경고-주의'로 나뉘는데 주의적 경고와 주의는 경징계, 문책 경고 이상부터 중징계에 해당한다. 중징계를 받으면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도록 돼 있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며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고의로 벌어진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으로 저는 인식을 하고 있고 그걸 기초로 논의됐다"며 "가벼운 사건이라거나 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위원들은 한 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같은 경우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그런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당사자께서도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이어 금융위의 문책경고 의결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이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자신의 징계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날 금융위 징계 결정이 나오자 "향후 대응방안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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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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