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돌린 카드키로 여성 혼자 사는 집 무단 침입… 전 분양사무소 직원 구속

오피스텔 분양 당시 빼돌린 카드키로 여성 혼자 사는 집을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 전 분양 사무소 직원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몰래 빼돌린 카드키로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무단침입한 전 분양 사무소 직원이 구속됐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오피스텔 입주 당시 카드키를 빼돌려 같은 해 2월부터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혼자 사는 여성 B씨의 집을 침입했다. 지난 5월엔 B씨가 출근한 뒤 몰래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집에 있던 B씨 친구와 마주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A씨에게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하려 했지만 B씨가 출근하는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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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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