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제13호스팩, 합병안 부결…스튜디오삼익, 우회상장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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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삼익이 IBKS제13호스팩(351340)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던 계획이 불발됐다.
IBKS제13호스팩은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에 합병 비율을 두 차례나 조정했지만 성난 투심을 달래지는 못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S제13호스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백동아카데미홀에서 스튜디오삼익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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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에 합병비율 두 차례 조정
IBK증권도 발벗고 나섰지만 개인 주주들 설득 실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튜디오삼익이 IBKS제13호스팩(351340)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던 계획이 불발됐다. IBKS제13호스팩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 상정이 무산된 영향이다. IBKS제13호스팩은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에 합병 비율을 두 차례나 조정했지만 성난 투심을 달래지는 못했다.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주주들의 반대가 합병이 무산된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IBKS제13호스팩은 지난 9월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BKS제13호스팩과 스튜디오삼익의 합병비율을 1대 30.351로 조정했다. 4월 처음 합병 결정 당시 합병비율은 1대 44.9595였지만, 8월 중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1대 35.871로 수정한 바 있다. 기업가치가 부풀려졌다는 개인 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양측은 합병 비율을 조정한 데 이어 IBKS제13호스팩을 상장시킨 IBK투자증권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IBK투자증권 측이 동의서를 받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을 직접 방문했지만, 주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삼익 역시 기관과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설명회(IR)를 수 차례 개최하는 등 소통에 주력했지만 투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합병 추진 발표 후 증시 상황이 악화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도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IBKS제13호스팩은 오후 2시15분 현재 19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르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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