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생들,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과학교육 실력 발휘

출품작 절반 이상 특상 이상 입상
12월부터 우수작품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 전시·공개

부여석성초등학교 김담율·김주호·허다슬 학생(4년, 지도교사 이소영)이 '정전기를 이용하는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 특성 탐구에 관한 연구'로 학생부 생물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학생들이 과학교육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과학교육의 실력을 발휘했다.

충남교육청은 최근 '68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총 20점의 작품을 출품해 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 2점 등 출품작 중 65%가 특상 이상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엄선된 300점의 작품이 5개 부문에 출품,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로 입상작품이 선정됐다.

부여석성초등학교 김담율·김주호·허다슬 학생(4년, 지도교사 이소영)이 '정전기를 이용하는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 특성 탐구에 관한 연구'로 학생부 생물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해양 생물 유래 콜라겐을 이용한 생물 센서 활용 연구'로 충남과학고 강선우·조민서 학생(2년, 지도교사 이근택)이 산업 및 에너지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공주고등학교 송종혁·팽주현 교사는 '머신러닝을 적용한 도시 조경 식물의 최적 탄소저감효과 연구' 작품으로 산업 및 에너지부문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교육청은 내달부터 과학교육원에서 전국과학전람회에 수상한 작품들을 전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대회 출품작에 대한 맞춤형 자문 지도와 지원, 교원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이런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은 기초과학교육 활성화 및 미래과학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