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번기 쯔쯔가무시증 31명… "감염 주의"

정관희 기자 2022. 11.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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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번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옮겨지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가며 작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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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증상 시 병원진료 받아야
진드기 예방 홍보물.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본격적인 농번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산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지난달 15명에서 이달 들어 16명 등 31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옮겨지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환자 중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60세 이상 농업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가을 농번기 증가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이나 등산객들에게 발생한다.

감염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감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가며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시는 지난달 4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보도자료, SNS,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쯔쯔가무시 증상이 코로나19나 감기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치료 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예방 홍보물.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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