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대응 '부적절' 72.9%‥'적절' 22%

박윤수 2022. 11. 10. 14: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앵커 ▶

MBC는 이번 10.29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물어봤는데요, 70% 이상이 '부적절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10.29 참사.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72.9%로, '적절했다' 22%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론 '매우 적절했다' 5.3%, '대체로 적절했다' 16.7%, '대체로 적절하지 못했다' 22.6%,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 50.3%였습니다.

'적절하지 못했다'는 여론은 야권 지지세가 강한 4·50대는 물론, 희생자가 집중된 30대 이하에서 압도적이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6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참사 원인으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한 관련 기관의 사전 대비 부족'이 절반을 넘었고(50.4%) '단시간 내 특정 장소에 밀집한 인파'20.5%, '참사 직전 신고 등에 대한 적절한 대처 실패' 16.1%였습니다.

10.29 참사 책임소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가 54.4%로 절반을 넘은 반면,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우므로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은 39.6%를 기록했습니다.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야권에서 추진하겠다는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지도 물었습니다.

'즉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답이 49.9%,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이후 추후 논의해야 한다'는 답이 44.3%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대상이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가 51.6%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특검에 반대한다' 39.1%보다 12.5%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11월 7일 ~ 8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전화면접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5.8% (6,317명 통화 1,001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25620_3572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