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때문에 어머니를?...약물 먹여 엄마 살해한 30대 여성

지홍구 2022. 11. 10. 14: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존속살해혐의 긴급 체포
피해자 체내서 치사량 약물 발견
보험금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

어머니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딸이 어머니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날 3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께 어머니인 60대 초반 B씨에게 약물을 먹도록 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28일 오후 6시 46분께 인천시 계양구 주거지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사망 경위를 수사하던 중 A씨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명확치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면서 “부검결과 피해자의 체내에서 치사량의 약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내에서 발견된 약물이 어떤 성분인지, 딸이 피해자에게 약물을 먹인 횟수 등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딸은 범행을 인정했으나 생명보험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딸과 피해자는 따로 떨어져 혼자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경찰서. <자료=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