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사업 종료 안 한다…30% 감원으로 영업 이어갈 것"

구서윤 2022. 11. 10.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푸르밀이 사업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인원 30% 감원으로 회사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푸르밀이 영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달 30일 영업 종료 일정에 맞춰 기존 직원들이 업무리를 마무리하고 있었던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 정상화까지는 시간 걸릴 듯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푸르밀이 사업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인원 30% 감원으로 회사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이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소속 푸르밀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서 열린 일방적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푸르밀 노동조합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푸르밀은 10일 신동환 대표이사, 임직원, 노동조합원 명의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기존에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화 된 구조하에 갖추어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푸르밀은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며 "여기에 자금 지원의 용단을 내려주신 주주분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 특히 저희 제품을 사랑하고 애용해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 하고자 하오니 부디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푸르밀이 영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달 30일 영업 종료 일정에 맞춰 기존 직원들이 업무리를 마무리하고 있었던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원 30% 감축에 대해서는 희망 신청을 우선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직송농가를 제외하면 낙농진흥회와 원유 계약도 이뤄지지 않아 당장 생산하기에 원부자재에 대한 수급 계획이 난제"라며 "또한 은행, 거래선과의 납품 재개, 대리점 및 직원들과의 신뢰 재형성 등 앞으로 해결해 가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