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권을 사통팔달 주거·산업 중심지로”…인천시, 종합계획 수립

고석태 기자 2022. 11.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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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 설명회'에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인천시

경인 아라뱃길 북쪽의 인천 서구와 계양구 일대가 교통이 편리한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개편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인천 서구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공간계획·생활기반시설계획·교통계획과 수도권매립지 장래 발전 방향 등이 포함됐다.

유 시장은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 ‘4자합의’에 따라 매립 종료와 함께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은 UAM(도심항공교통) 시험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 제3매립장은 시민열린공간, 제4매립장은 습지생태공원으로 각각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드론 인증센터와 연계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에 UAM 시험장을 설치하는 한편 경인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해 UAM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또 북부권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순환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북부 순환망은 인천1호선∼인천2호선∼서울7호선을 환승할 수 있게 하고, 인천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구·동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주거와 산업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만들기로 했다.

인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에 대비해 구청 등 행정타운 조성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북부권을 시작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과 협력해 모든 계획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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