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당 비싸다했더니...여행객, 숙박 쇼핑보다 식음료에 돈 더 썼다

송은범 2022. 11.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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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9월 관광객 소비영향 분석 결과
노형동 이어 서귀포시 안덕면 예래동 順
7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항몽유적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지난 여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제주시 노형동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동은 제주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로, 드림타워 등 숙박시설도 밀집된 곳이다.

제주관광공사는 11일 ‘올해 3분기(7~9월) 소비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제주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신한카드는 전국적으로 약 21% 점유율을 갖고 있다.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내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은 식음료가 33.9%으로 가장 많았고, 쇼핑 29.3%, 숙박여행 18.1%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소비를 지역별로 보면 노형동이 17.4%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안덕면 9.9%, 서귀포시 예래동 7.3%였다. 안덕면과 예래동은 노형동 만큼 번화한 곳은 아니지만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신화월드, 히든 클리프 호텔 등 특급호텔이 밀집된 곳이다.

내국인들이 묵은 숙소는 콘도미니엄 37.0%, 특급호텔 34.2%, 모텔·여관 16.5%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숙박여행(63.7%)에서 가장 많은 돈을 썼으며, 지역으로 예래동(11.8%)과 안덕면(11.8%) 비중이 높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드를 긁은 인원과 소비금액은 아직 취합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조사와 분석을 통해 관광 수용태세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60만409명이고, 외국인 관광객은 2만160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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