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남 광양에 친환경 통합물류센터 구축

서진우 2022. 11.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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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식
태양광 발전시설로 내부 전력 공급
포스코가 3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착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를 구축한다. 풀필먼트는 일반적으로 주문,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반품 처리까지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아마존이나 쿠팡, CJ대한통운과 같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속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물류 방식이다.

10일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된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 관리, 신속 배송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착공한 풀필먼트 센터는 광양국가산업단지 안에 세워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4㎞ 정도 떨어져 있어 제철소와 공급사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업용지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총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 개 자재 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됨에 따라 중복 보유로 인해 재고 비용이 늘어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자재 열화를 방지해 자재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창고 과밀화에 따른 공간 협소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안전 문제도 개선한다.

특히 포스코는 풀필먼트 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물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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