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라임펀드 사태, 고의로 벌어진 소비자 피해 사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에 대해 "고의로 벌어진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일각에선 일선 창구에서 벌어진 불완전판매를 본점 차원에서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 사건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구체적인 문제 인식이 있음에도 고의로 벌어진 굉장히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이라며 "전날 안건소위에서도 이 사건을 가볍거나 중하지 않다고 생각한 위원들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에 대해 "고의로 벌어진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사 글로벌사업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손 회장의 중징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일선 창구에서 벌어진 불완전판매를 본점 차원에서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 사건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구체적인 문제 인식이 있음에도 고의로 벌어진 굉장히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이라며 "전날 안건소위에서도 이 사건을 가볍거나 중하지 않다고 생각한 위원들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금융당국은 급격한 시장 변동에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당사자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손 회장의 중징계가 정치권의 낙하산의 인사를 꽂기 위한 것이라는 우리금융 노조 입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원장은 "정치적 외압이든 어떤 외압이든 있지 않다"며 "혹여 어떤 외압이 있다면 제가 정면으로 그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해관계의 외압에 맞서는 일을 20년간 전문성을 갖고 해왔다"며 "금융사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거버넌스를 전제로 자율성과 시장원리를 존중해야 하므로, 어떤 외압적 움직임이 있다면 무조건 제가 막을 것이고 금융위원장도 같은 뜻"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