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1일 국립경찰병원 분원건립 1차 후보지 3곳 발표

▲ 전국 19개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뜨거운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한 1차 후보지 3곳에 대한 선정결과가 11일 발표될 전망이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경찰병원 본원 모습).

24개 부지를 응모한 전국 19개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 경쟁(10월 31일 본지·온라인 보도)이 벌어지고 있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1차 후보지 3곳에 대한 선정결과가 11일 발표된다.

10일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건립TF’는 최종 선정에 앞서 1차로 실사후보부지 3곳에 대한 선정결과가 내일 통보되는지 여부와 관련해 “이번주 내로 하려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어차피 내일이 마지막 날이다”고 말해 사실상 11일 발표를 확인시켰다.

당초 10월말 발표예정이던 1차 후보지 3곳에 대한 발표가 지연된 사유와 관련해 TF는 ‘연기·조정될 수 있음’을 사전에 공지한데 따른 것 이라고 밝혔다.

TF 관계자는 “부지평가위원회 위원들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개별 일정들이 많다 보니 위원회 일정을 잡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자체에 추가로 요청한 자료들을 좀 더 심도깊게 분석하느라 시간이 걸린데다 워낙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조금 지연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전국 19개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뜨거운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위한 1차 후보지 3곳에 대한 선정결과가 11일 발표될 전망이다(강원 동해시가 후보부지로 응모한 동해시 지흥동 소재 폐교 한중대 모습)

부지평가위원회는 1차로 선정된 3곳에 대해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인근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 실현 가능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병원 분원건립 1차 평가 대상은 춘천·원주·동해·태백·홍천·횡성·화천·철원 등 도내 8곳을 비롯해 경남 창원·하동군·함안, 충남 아산, 충북 제천 등 전국 19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24개 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