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30% 감원해 사업 유지한다…“노조와 구조조정 합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2. 11. 10.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노동조합과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면서 사업을 유지한다.

푸르밀 측은 호소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한 마음으로 해 주셨다. 이에 회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노동조합과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면서 사업을 유지한다.

푸르밀은 10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기존 사업 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영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르밀은 영업적자를 이유로 이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전 직원에게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경영진과 노조가 만나 교섭을 이어왔으며, 임직원 30% 감원 사업을 이어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푸르밀 측은 호소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도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만큼의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만은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한 마음으로 해 주셨다. 이에 회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자금지원의 용단을 내려 주신 주주분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하오니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