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논란 한수원 사외이사,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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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등 전력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숙박업소에서 에어컨 필터 청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혀 자격 논란이 일있던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A씨는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와 경력을 묻는 문항에 "변화하는 전력산업에 발맞춰 나아가겠다"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현재 운영중인 숙박업소에서도 숙소 내 에어컨 필터 청소와 미사용 플러그 뽑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 사용 등 사소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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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등 전력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숙박업소에서 에어컨 필터 청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혀 자격 논란이 일있던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외이사로 선임된 A씨는 전날 한수원 측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숙박업체 운영 이력이 있는 전직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간부 출신으로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입수한 신임 사외이사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에 따르면 A씨는 원자력 또는 전력산업 분야 경력이 전무했다. A씨는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와 경력을 묻는 문항에 “변화하는 전력산업에 발맞춰 나아가겠다”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현재 운영중인 숙박업소에서도 숙소 내 에어컨 필터 청소와 미사용 플러그 뽑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 사용 등 사소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한수원의 경영혁신 방향을 묻는 문항에는 “현재 운영중인 숙박업소가 ‘2019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 우수업소에 선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수원이 더욱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를 이루겠다”고 기술했다.
한수원 비상임이사는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뒤 임원추천위원회가 1차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검증과 한수원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기재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게 된다. 한수원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연간 30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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