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F보증 확대…청주 아파트 신규 시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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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는 물론 금리·심사 요건도 완화하기로 하면서 경색된 청주지역 아파트 신규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토부가 올해 연말까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PF 대출 보증 규모 확대와 보증대상 요건을 완화하면 이를 담보로 그동안 미뤄뒀던 아파트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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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자금 확대되면 내년 사업 추진 수월할 듯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는 물론 금리·심사 요건도 완화하기로 하면서 경색된 청주지역 아파트 신규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부동산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건설사의 자금난 중 하나로 꼽히는 준공 전 미분양주택에 대한 5조원 규모의 PF 대출 보증 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HF)의 기존 PF 대출 보증 발급을 10조원까지 확대하고 보증 대상 요건도 금리 해제와 최소 세대수(100세대 이상) 완화 등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이 같은 안정화 방안이 시행되면 건설사에서 자금난 우려로 미뤄뒀던 아파트 신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올해 9개 단지에서 총 9545세대(분양 9021세대, 임대 524세대) 분양·임대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시행사별로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PF 규제 등 복합적인 불안 요소로 사업 추진을 보류했다.
사업 주체별로 자금사정이 녹록지 않자 이 9개 단지 중 청주시 등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얻는 곳은 서원구 개신동 동일하이빌2단지(800세대)와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S1블록(1268세대) 밖에 없다.
전체 신규 아파트 단지의 70% 정도는 사업계획 승인도 받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가 올해 연말까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PF 대출 보증 규모 확대와 보증대상 요건을 완화하면 이를 담보로 그동안 미뤄뒀던 아파트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
올해 12월 분양을 계획한 테크노폴리스 해링턴 플레이스(602세대)와 개신동 동일하이빌 1단지(800세대), 청주산업단지 재생지구 복대자이(715세대) 3개 단지는 미분양에 따른 자금력 걱정도 덜게 됐다.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PF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보증 상품이 내년 2월 마련되면 유동성 자금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충북건설협회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대기업도 건설공제조합에서 자금을 끌어다 쓸 정도로 업계 자금사정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PF 대출 보증을 확대하면 자금 경색이 완화돼 계획했던 사업에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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