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내년 9월부터 시민 품에 돌아온다…방공포대 이전 협의회 확정

고귀한 기자 2022. 11. 10. 13: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 10월 8일 오전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탐방객들이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군부대 주둔으로 일반인의 출입 통제됐던 무등산 정상이 내년 9월부터 상시 개방된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공군‧국립공원관리공단‧광주시가 참여한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협의회’ 1차 회의에서 무등산 정상부(인왕봉) 상시 개방 시기를 내년 9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는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3월 설계 및 착공, 8월 완공을 거쳐 9월쯤에는 상시 개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등산 정상에 있는 방공포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송 의원은 “이전사업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비 예산 3억9000만원이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최종 통과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2011년 군과 협의해 무등산 정상을 처음 개방했다. 1년에 1~4회씩 지난 10월8일까지 진행된 25번의 개방 행사에는 46만명의 시민들 방문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