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서 사라진 '프로포폴'…20대女 환자 수상한 행적 딱 걸렸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성형외과의원 수술실에서 주사기에 담긴 프로포폴을 훔치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절도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의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사기에 담긴 1회 투약 분량의 프로포폴 10cc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병원에 환자로 방문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직원이 프로포폴을 사라진 사실을 인지했으나 A씨는 절도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속옷 안에 넣는 방식으로 숨겼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절도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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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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