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계획 밑그림 나왔다…2040년까지 시가화용지 37.19㎢ 공급

강승남 기자 2022. 1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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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한 제주 도시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도는 도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계획(안)을 보완하고 도의회 의견 청취, 국토계획평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내년 5월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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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스마트혁신도시 개발지역 도시지역 추가 편입
광역중심-권역중심-기초도시' 제주형 'N분 생활권' 제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40년까지 시가화용지 37.19㎢를 추가로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40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 오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같은 날 오후 제주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서귀포시내 전경(서귀포시 제공)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한 제주 도시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향후 개발여건 등을 감안해 37.19㎢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과 스마트혁신도시 개발지역과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등 2곳과 해안변 8곳 등 10곳을 도시지역으로 추가 편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 오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같은 날 오후 제주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도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시기본계획은 공간 및 토지활용에 대한 최상위 계획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하위 계획이다. 국토연구원과 제주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수립하고 있다. 용역비는 8억원이다.

계획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2040년 제주의 목표 인구 상주인구 80만명, 주간활동인구(유동인구) 20만명 등 100만명이다. 환경·폐기물 등 기반시설계획의 근거가 되는 인구는 110만명이다.

생활권은 제주시 동부, 제주시 서부, 서귀포시 도심, 서귀포시 동부, 서귀포시 서부 등 5개 권역으로 설정했다.

제주형 'N분 생활권'을 제시하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인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N분 생활권'은 광역중심(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권역중심(2개읍면 지역)-기초도시(읍면직역)를 각각 설정하고, 각각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광역중심은 지역산업육성과 일자리창출, 대형도서관과 문화공연장, 지역의료 거점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권역중심은 광역중심과 기초도시의 중간 거점지역으로, 생활친화형 문화·체육공간과 복합서비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기초도시는 교육과 의료, 복지, 환경 등 기초인프라를 공급한다.

토지이용계획에서는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37.19㎢를 2040년까지 시가화예정용지로 제시했다. 시가화용지 도시관리계획 상의 주거, 상업, 공업, 관리지역 등을 말한다. 현재 도내 시가화용지는 118.15㎢이다.

주택은 지금보다 10만호 이상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 변화를 감안해 2040년까지 도내 필요한 주택 수로 40만4570호로를 추산하고, 현재 28만1400호보다 44%(12만3170호)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계획(안)에는 기반시설 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보전관리계획, 경관·미관계획, 공원·녹지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

제주도는 도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계획(안)을 보완하고 도의회 의견 청취, 국토계획평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내년 5월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큰 틀에서 제주의 장기방전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며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5년마다 수립하는 관리계획에서 다룬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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