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불법동영상' 시청 논란 용준형, 오늘 '층간소음' 내고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용준형(32)이 컴백한다.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33) 논란에 휘말려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던 용준형이다.
용준형은 10일 자작곡으로 채운 새 EP '로너(LONER)'를 발표한다.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용준형이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었다"면서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LONER'의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층간 소음'이다. 앞서 공개된 커밍순 영상에서 용준형은 "이별 후에 지난 기억들이 계속 '층간 소음'처럼 나를 괴롭게 한다는 걸 비유해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 밖에도 용준형이 직접 작사, 작곡한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론리(LONELY)', '프라하(PRAHA)', '겟 오버 유(GET OVER YOU)', '피시스(PIECE)'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정준영 관련 논란으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당시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히며 하이라이트 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다 한 달 뒤인 같은 해 4월, 육군 현역 입대했으나 훈련 과정에서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였던 어라운드어스와는 지난해 11월 계약 종료됐다. 어라운드어스는 "당사와 용준형은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2021년 11월 15일부로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용준형의 이번 신보는 불법 동영상 논란과 하이라이트 탈퇴 등 일련의 사태 이후 첫 컴백이란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용준형은 앨범 발표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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