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대기업 책임자급 사내이사 215명… 삼성·롯데 '최다'

이한듬 기자 2022. 1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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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 중 내년 6월 말 이전 공식적으로 임기 만료를 앞둔 CXO(고위책임자)급 사내이사는 2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내년 3월17일에 등기임원 임기가 공식 종료된다.

현대차그룹에서도 5명의 사내이사 공식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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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의 고위책임자급 임원 669명 가운데 215명이 내년 상반기 내 임기만료를 앞뒀다. / 사진=뉴시스
국내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 중 내년 6월 말 이전 공식적으로 임기 만료를 앞둔 CXO(고위책임자)급 사내이사는 2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 2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전체 사내이사 수는 66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15명(32.1%)은 내년 상반기 중에 임기가 종료되며 대부분 내년 3월 주총시기에 맞춰 임기가 끝난다. CEO(최고경영자) COO(최고운영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CXO급에 해당하는 사내이사 10명 중 3명 정도는 조만간 재선임·승진·이동·퇴진의 갈림길에 놓인 셈이다.

임기 만료를 앞둔 200명이 넘는 사내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9.5세였다. 출생년도 별로 1964년생이 24명으로 최다였고 1962년(23명) 1961년(20명) 1963년(17명) 순이었다. 1960년~1964년생에 속하는 60년대 초반에 출생한 경영진만 해도 92명(42.8%)에 달했다.

1964년생 중 오너 경영자에는 정몽열 KCC건설 회장,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등이 포함됐다. 전문경영인으로는 구현모 KT 사장,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등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연장자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1939년생)이었고 최연소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차남 서준석 이사회 의장(1987년생)으로 확인됐다.

국내 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과 롯데 그룹 계열사에 있는 사내이사가 각 12명씩으로 많았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내년 3월17일에 등기임원 임기가 공식 종료된다. 한종희 부회장의 거취 여부는 빠르면 이달 말경 개최되는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하이마트에서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사내이사가 각각 3명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대표이사가 내년 3월 23일에 공식적으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도 5명의 사내이사 공식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등기임원 임기 만료 시점은 내년 3월 17일이다.

SK그룹에서는 ▲김철 SK케미칼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LG그룹에서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김창태 LG이노텍 CFO 등의 임기가 내년 3월에 종료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의 전중선 사장, 정창화 부사장, 유병옥 부사장이, 포스코스틸리온은 윤양수 사장과 신건철 전무가 내년 상반기 임기가 종료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승진했으나 아직 미등기 임원이어서 이사회 복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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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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