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풍산개 파양 논란에 “그만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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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천하람 변호사
[이용환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두 마리를 국가에 반환을 한 것과 관련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어제 무언가 반격에 나섰다고 해야 될까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내가 근거 부재로 대통령기록물법에 위반 소지가 있다. 지금까지 내가 무상 양육을 했는데 오히려 고마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나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입니다.’라고 어제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올린 겁니다.
측근들이 올린 게 아닙니다. 직접 올렸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도 시행령 개정을 하지 않아서 반환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제 이런 목소리들이 나왔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목소리를 또 내고 있습니다. 최재형 의원은 매월 강아지 관리비 250만 원을 주지 않아서 키울 수 없다는 것 같다, 문 전 대통령이. 홍준표 시장은 퇴임 후 받는 돈, 현직 광역단체장보다 많은데 세 마리 키우는 비용이 부담되던가. 아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금으로 월 한 14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이런 기사도 있었습니다? 우리 김영우 의원 한 말씀하실까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저도 이제 두 마리 반려견을 키우는데 15살짜리 하나하고 이제 2살짜리가 있는데, 반려견은 정말 가족처럼 키우거든요,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같이 데리고 사는 동안은. 그런데 그것을 무상양육했으니까 고마워해라. 누가 누구한테 고마워해야 되는 것이죠? 반려견은 당연히 사랑으로 다 키우는 건데 이게 이제 돈 문제로 번졌고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 법적 부재, 근거 부재 이야기를 합니다만, 너무 쉽게 파양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법도 법입니다만, 이런 문제는 다르게 해결했어야 되는데, 이것을 법적인 근거 부재 또 대통령실이 반대해서 이걸 못하게 되었다고 해서 파양시키고 다시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대환영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이중적이에요. 자기가 사랑으로 키웠다면 그렇게 쉽게 어디를 보낸다든지 그다음에 지금 정치적으로 시끄러워지니까 ‘다시 내가 키울 수 있으면 대환영이겠다.’ 그러는데, 저는 그게 정말 두 번 실망을 했습니다. 역시 반려견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사랑으로 키운 분이 아니구나. 돈도 돈입니다만, 그래서 저는 이번에 많이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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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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