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중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전남 화순에 개소

기사내용 요약
신속한 백신개발과 해외수출 활성화 기대

[화순=뉴시스] 이창우 기자=화순백신산업특구에 10일 미래 블루바이오 성장 동력인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에 10일 미래 블루바이오 성장 동력인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백선영 센터장 등 백신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 출발을 응원했다.

국내 유일의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6월 설립 허가한 재단법인으로, 총사업비 263억원(국비 193억원·지방비 7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4335㎡ 규모로 건립했다.

센터는 국내 의약기업을 대상으로 백신 개발부터 임상, 허가·승인까지 백신 제품화의 전주기 기술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백신 제품화에 필수적인 '임상시험 검체분석'과 '백신제품 품질검사'를 지원해 기업의 신속한 백신 개발과 해외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인력 부족으로 의약기업들이 겪고 있는 신약개발과 각종 인허가 난관 극복을 위한 인력 양성 교육동도 지난 10월 착공했다.

교육동 건립은 전남도가 백신 인증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비로 38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시설을 구축하고 이듬해부터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300명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남도는 총사업비 240억원을 들여 2025년부터 연간 200여명의 백신 공정 인력을 배출할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내년에 착공한다.

WHO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2112억원 규모의 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공모 준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비교 우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백신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며 "백신산업 육성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화순백신특구가 세계의 바이오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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