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한국마사회 신입사원, 그들이 꿈꾸는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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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신입사원 39명이 지난 10월 29일, 약 한 달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각 부서로 배치됐다.
현업에서 선배들과 소통한 지 10일 가량 지난 요즘, 그들이 한국마사회를 찾은 이유와 느낀 점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시 고객 상대로 캠페인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표 사원은 경마 스포츠에서 고객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가족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근무하는 점이 인상 깊어 한국마사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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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신입사원 39명이 지난 10월 29일, 약 한 달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각 부서로 배치됐다.
현업에서 선배들과 소통한 지 10일 가량 지난 요즘, 그들이 한국마사회를 찾은 이유와 느낀 점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산 직무로 입사한 표효령 사원은 각 지사에서 실시한 건전화 캠페인 인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 고객 상대로 캠페인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표 사원은 경마 스포츠에서 고객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가족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근무하는 점이 인상 깊어 한국마사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지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배들 역시 합격 이후 많은 축하를 해줬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 최연소인 황나현 사원은 현재 인재교육부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그는 한국마사회 입사를 목표로 약 9개월 간 경마지원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경마가 대학생으로서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분야였기에 현장 분위기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한국마사회를 알게 된 계기는 대학교 2학년 때다. 학과 선배가 공기업 진로 특강을 왔는데 한국마사회의 장점이나 사업 등에 대해 얘기를 들으며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도심 속 공원이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만난 강성규 사원은 장제사로 입사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는 지인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유망 직업으로 장제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됐고 동물도 좋아해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말에 대한 관심으로 승마 코치로도 활동했다는 강 사원은 장제 일이 너무나 하고 싶어 장제사 분을 따라다니면서 1년을 배우며 장제사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열심히 준비해 꿈을 이루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세 사원에게 입사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무엇인 지 물었다. 조별 과제, 합숙 교육을 동기들과 함께해 친해져서 좋았고 특히 지방 사업장 견학을 하면서 부산경남이랑 제주, 장수목장까지 견학하며 드넓은 목장을 체험하고 교배, 씨수말 육성 등 여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올해 나이, 학력 등을 배제하고 이뤄진 블라인드 채용에 따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남다른 도움이 됐고, 사회형평적 채용을 시행으로 많은 이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앞으로 그들이 그려나갈 한국마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강성규 사원은 장제라는 분야가 알기 힘든 분야일 수 있는데 본인을 통해 사람들이 장제를 더 많이 알게 되고 장제사를 꿈꾸는 친구들도 많아질 수 있도록 좋은 장제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나현 사원은 앞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를 경험해보며 한국마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표효령 사원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과 온라인 마권 도입 등 이런 부분에서 작지만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직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진심을 담아 차분히 답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 경마와 말산업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됐다. 한국마사회 신입사원들이 조직에 불어넣을 활력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멋진 회사 생활을 응원해 본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신입사원들의 안정적인 업무 적응과 소프트 랜딩을 위해 구독형 독서통신 교육 및 인권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신입사원 대상으로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해 일과 가정의 양립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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