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 100% 달성 눈앞…전남도, 산단 추가조성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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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주요 산업단지 분양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단 추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22개 시·군 지역 산단은 총 105곳으로 전체 면적은 8084만㎡(2445만평)에 분양률은 분양공고 면적(8397만㎡) 대비 9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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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도 신규수요 대비, 2026년까지 산단 17곳 456만㎡ 개발추진
에너지밸리 기업유치…나주국가산단 조성 추진 '순항'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지역 주요 산업단지 분양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단 추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22개 시·군 지역 산단은 총 105곳으로 전체 면적은 8084만㎡(2445만평)에 분양률은 분양공고 면적(8397만㎡) 대비 96%로 나타났다.
산단별 분양률은 국가산단(5곳) 97.7%, 일반산단(31곳) 91.6%, 농공단지(69곳) 97.6%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요 산단 분양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남도는 신규 수요에 대비해 오는 2026년까지 17곳에 신규산업용지(456만㎡)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기업유치 확대를 위한 추가 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 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와 광주 남구 일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에너지밸리 전용 산단 추가 조성은 그간 전남지역 에너지기업 유치의 핵심 거점이었던 '나주혁신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사실상 100%(95%+예약필지)에 달해 더 이상 추가로 기업을 유치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나주혁신산단은 총 192필지(121만3000㎡) 중 184필지(115만4000㎡)가 분양된 가운데 나머지 8필지(5만9000㎡)도 분양 예약이 완료됐다.
이 때문에 전남도와 나주시는 혁신산단 인근에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국가산단 착공 시기를 가름하게 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중순께 나올 예정인 가운데 지난 4일 진행된 예타 중간보고회 결과는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에너지국가산단'은 당초 183만3000㎡(57만평)에서 119만7000㎡(36만평)으로 규모가 조정된 가운데 예타 최종 통과를 위한 조성원가 낮추기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당장 산단 용지 부족으로 에너지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와 나주시는 소규모 농공단지 개발을 통한 '산단 단기공급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농공단지는 2~3년 내 산단 용지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가산단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광주의 빛그린산단 처럼 중간 단기 선수공급을 통해 공급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산단조성 업무 담당자는 "올해 나주에너지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산단 계획·지정을 서둘러 곧바로 착공하고, 조성공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030년으로 예상하는 산단 준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주시가 산단용지 단기공급 대책으로 농공단지 개발을 추진할 경우 도 차원의 투자유치 활동을 비롯해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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