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진상 강제수사…1억 4천만 원 뇌물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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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천하람 변호사
[이용환 앵커]
먼저 어제 검찰이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초점으로 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죠? 그 이후에 정진상 실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새롭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전달된 시기와 장소,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파악을 했는데요. 먼저 검찰이 파악한 정진상 실장의 뇌물 액수는 이렇게 연도별로 해서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었습니다. 총 1억 4000만 원의 뇌물을 정진상 실장이 받은 것 아니냐. 이렇게 검찰은 보고 있는 것이고요. 여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저러한 돈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그 과정에 대한 것도 조금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2019년에 정진상 실장이 ‘필요한 곳 있으니까 한 5천만 주시오.’라고 하자 유동규 본부장이 CCTV를 피하려고 5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서 전달을 했답니다. 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을까요?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돌고 있으니 그 CCTV를 피하려고 계단을 이용했다. 이렇게까지 경찰은 보고 있고, 정민용 변호사 같은 경우는 유동규 지시로 정진상에 3천만 원을 건넬 당시에는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해서 현금을 마련했다. 그러니까 돈 세탁했다. 이것이죠. 먼저 우리 천하람 변호사께요. 이 정도, 돈의 액수가 나왔고 시기가 나왔고 전달 방법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천하람 변호사]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이걸 꾸며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장동 일당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더 이상 이런 범죄 내용을 숨기기 어렵게 되자 자발적으로 과거 사실에 대한 진술을 늘여놓고 있는 것으로 지금 보이는데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액수도 굉장히 구체적이고 아마 전달책 내지는 이런 역할을 맡았던 유동규 본부장 입장에서 본인이 전달하러 갔을 때의 구체적인 상황까지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CCTV를 피해서 5층까지 걸어갔다고 하는 것은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거든요. 이런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근거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고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술집을 동원해서 종업원을 통해서 돈 세탁을 했다고 하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법조계에서 봤을 때도 이런 식의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다고 한다면 진술의 신빙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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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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