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동료→클럽 회장' 얀센 "SON, 메날두 같은 활약 펼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프로 데뷔 클럽인 함부르크(독일)의 얀센 회장이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얀센 회장은 10일(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15년 함부르크에서 은퇴한 얀센은 2010-11시즌부터 3시즌 동안 손흥민과 함부르크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45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얀센은 현역 은퇴 이후 함부르크 회장으로 부임했다.
얀센은 손흥민의 프로 초창기 모습에 대해 "손흥민의 정신력과 태도이 이미 강한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항상 그의 아버지와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두배 많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손흥민처럼 왼발과 오른발 슈팅을 잘하는 선수를 거의 보지 못했다.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얀센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재활 중인 손흥민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얀센은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그의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라면서도 "하지만 월드컵과 관계없이 손흥민은 메시나 호날두처럼 오랜 시간 활약할 것이다. 손흥민 역시 스포츠를 위해 살아가는 선수다. 손흥민이 자신의 조국에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 중 한명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버쿠젠 이사로 재직할 당시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했던 볼트는 "손흥민의 강점은 빠른 움직임과 결정력에 있다. 그런 기술들이 손흥민을 차별화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재능있는 선수였다. 손흥민은 더 높은 수준에서 적응하고 자신을 증명한 선수"라며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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