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병원 노사협상 타결…파업 철회

최혁규 기자 2022. 11.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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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신대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4시간 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파업을 끝냈다.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신대병원지부는 이날 10시께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안 도출로 파업 4시간만인 노조는 오전 10시30분 파업을 철회하고 직원들을 업무에 투입하기로 �다.

노조는 처우개선과 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사측과 10차례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20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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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4시간 만에 잠정 합의안 도출
파업 철회 후 직원들 업무 투입

부산 고신대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4시간 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파업을 끝냈다.

지난달 26일 서구 고신대복음병원 6동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회원들이 병원정상화와 부산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고신대복음병원 전면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전민철 기자 jmc@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신대병원지부는 이날 10시께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10차례 걸친 협상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임금 4% 인상, 기존 단체협약 승계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협의안 도출로 파업 4시간만인 노조는 오전 10시30분 파업을 철회하고 직원들을 업무에 투입하기로 �다.

노조는 처우개선과 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사측과 10차례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20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고신대병원은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탈락해 종합병원의 축소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한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부산시민에 전가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열악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요구해왔다.

갈등이 지속되자 부산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이 나서야 한다”며 노조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이에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노사 모두 파업에 대비한 준비가 마련되지 않았다.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 측과 합의안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빠른 해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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