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묘책 나올까

안다솜 수습 2022. 11.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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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을 선언한 가운데 안전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 정책 실행을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핀란드, 프랑스 등 고준위 방폐장 운영 예정인 국가들과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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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고준위 방폐물 정책 논의…핀란드, 프랑스 등 해외 전문가 참여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정책'을 선언한 가운데 안전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 정책 실행을 위해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핀란드, 프랑스 등 고준위 방폐장 운영 예정인 국가들과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 국내·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해외전문가들이 한국이 올해 7월 발표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연구개발(R&D) 기술 로드맵' 초안과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2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으로 구체화 하고 있는 고준위 방폐장에 관심을 보이고, 이 같은 한국의 정책이 고준위 방폐물 안전 처분과 국민 신뢰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7월 2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진=산업부]

스테판 메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사성폐기물팀장은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미카 포효넨 포시바(POSIVA) 부대표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핀란드는 지하 450미터 깊이에 건설한 세계 최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에 운영할 예정이다. 1983년 처분장 부지선정에 착수해 2001년 부지를 확정했다. 2016년 건설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운반·저장, 부지평가, 처분 등 관련 제반 기술도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11일에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 건설허가가 승인된 스웨덴, 건설허가 신청을 앞둔 프랑스, 부지선정을 마친 스위스 등이 참여해 한국 고준위 방폐장 관련 과학적 안전성, 민주적 수용성 등 중요 전제조건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확정 목표인 한국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 기술 로드맵'과 함께 핀란드와 프랑스, 스위스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세션을 계기로 구체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다른 전원과 활용할 것"이라며 "원전 적극 활용과 국민 안전을 위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과 R&D 기술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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