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마트금융대상]한국신용정보원상-해빗팩토리 '로닝에이아이'

해빗팩토리가 제2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 최우수상(한국신용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대표(오른쪽)와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인슈어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미국 주택담보대출 중계 서비스 '로닝에이아이'로 제2회 스마트금융대상 한국신용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고객에게 편리하고 신속하며 금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미국에 서비스를 론칭해 좋은 성과를 창출, 국내 핀테크 서비스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빗팩토리는 2016년 창업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시리즈B 100억원 투자를 유치, 누적투자 137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 플래너' 외 7만명 이상 보험설계사들이 사용하는 '시그널 플래너 설계사용' '시그널 가계부' 등을 각각 서비스한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KB생명, AIA생명, 비씨카드, KB캐피탈 등과 업무 협력을 비롯 다양한 업종, 분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법인 '해빗팩토리USA'를 을 설립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에서 실시간 모기지 금리 조회 기능을 선보였다.

미국 주담대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금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고객이 대출 금리를 확인하기 위해 △소득유형 △신용점수 △직장정보 △구매목적 △주택유형 △대출금액 등 많은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또 담당자가 대출회사 시스템에 고객 정보를 입력하고 금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2~3일이 소요되는 등 단순 확인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해빗팩토리는 로닝에이아이를 통해 이용자가 본인 상황에 맞는 금리 수준부터 수수료, 총이용 비용 등을 10초 만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택담보대출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프롭테크 기업 네오집스와 협력하고 있다. 기존 대출의 금리, 기간을 변경해 신규 대출로 전환하는 '리파이낸싱' 비교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