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통령실, MBC ‘언론 자유 투사’로 만들어”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1.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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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첫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MBC를 졸지에 언론 자유 투사로 만들어주고 앉아있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천하의 꼴X들은 대통령실에 다 모아놓은 것 같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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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다 ‘자유’ 달고 사는 대통령 모시고 한다는 짓” 혹평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첫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MBC를 졸지에 언론 자유 투사로 만들어주고 앉아있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천하의 꼴X들은 대통령실에 다 모아놓은 것 같다"고 혹평했다. 또 "아예 입에다 '자유'를 달고 사는 대통령 모시고 한다는 짓"이라며 "그건 그렇고 아래 애들이 이러는 동안 대통령은 뭐 하고 있냐"고 했다. "개념이 없다"고도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해외 순방을 앞두고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MBC 측에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통보했다.

한편 진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에 대해서 "이런 거 갖고 정쟁을 만들어내는 인간들도 징그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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