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대혁신' 등 대책 내달까지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총리는 1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범정부 재난안전 관리체계, 경찰 대혁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등 관련 대책을 내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을 통해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점검해 나가겠다"며 "통합지원센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원스톱으로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 인근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적시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11일이면 외국인 2명의 운구를 제외한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유가족 지원과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